ROMANIA W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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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와인?

루마니아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드라큘라, 루마니아의 초대 대통령이자 마지막 공산당 서기장이며 독재자였던 차우세스쿠, 올림픽 체조 부문에서 최초로 10점 만점을 받은 체조의 요정 코마네치일 것이다.

2018년 11월 자칭 루마니아 와인 앰버서더라고 부르는 루마니아의 와인전문가 디아나 파벨레스쿠(Diana Pavelescu)가 동,중부 유럽 와인연구소 박찬준 소장과 협업하여 와인수입사 대상 루마니아 와이너리 투어를 만들었다. 그 결과 2019년부터 루마니아 와인이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되었고, 루마니아는 와인으로도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물론 그 전에 루마니아 와인이 수입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다만 드라큘라나 뱀파이어 같은 브랜드 와인이 중심이었고, 와인 시장이 성숙되지 않아 루마니아 같은 동유럽 와인에 대한 관심도 아주 미미했다. 또한 루마니아 와인의 품질이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공화국 시절에서 벗어나 향상되어 국제적인 관심을 끄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을 무시할 수 없다. 와인생산자들의 꾸준한 노력 덕분에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잰시즈 로빈슨(Jancis Robinson)은 2015년에 루마니아를 "Land of Hope"라고 평가했다.

2019년부터 좋은 품질의 루마니아 와인이 한국 시장에 다수 진출하면서 이제는 루마니아 와인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관심도 증가했다. 루마니아는 몰도바와 더불어 동유럽 국가 중에서 가장 많은 양의 와인을 한국에 수출하는 나라가 되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루마니아 와인을 국내에서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